맛집 탐방

22.11.13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 스시일번가 순

파초보 2023. 6. 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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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이 땡겨서 열심히 찾다보니 맨날 지나다니던 곳 주변에 초밥집이 하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스시일번가 순이라는 곳이었는데 뭔가 스시일번가라는 단어가

 

너무 옛날 감성이라 불안했지만 평이 너무 좋아서 한번 찾아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아니나다를까 건물 안에 깊숙하게 있어 모를만했다...

 

찾아가게 된다면 안보인다고 뺑뺑 돌지말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한다.

 

가게 내부

키오스크가 있는데 안에 들어가서 그냥 주문해도 된다. (결제는 다시 나와서 해야함)

 

가게 내부가 일본감성 낭낭하게 꾸며져있다.

 

사람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일단 제일 기본, 점심특선 17000원을 주문했다.

 

구성은 제철생선 5 연어 2 참치 2 새우 1에 새우튀김, 고로케, 된장국이다.

 

충실한 구성!

 

참치, 고등어초밥

점심특선인데도 오마카세처럼 먹는 속도에 맞추어 한점씩 내어주신다.

 

옆에 있는 계란말이는 일본식 폭신폭신한 계란말이인데, 먹고 싶을 때 먹으라고 두개 내어주신다.

 

탱글탱글한 신선한 회보다는 숙성회 위주로 초밥을 내어주시는데, 감칠맛이 엄청나다.

 

두께도 나쁘지 않아서 식감이 괜찮고 개인적으로 숙성회를 좋아하는 편이라 좋았다.

 

제일 맛있었던 건 의외로 연어보다는 마지막 고등어초밥이었다.

 

시메사바해놓은 걸 초밥에 올리신건데, 비린맛은 없고 감칠맛만 남아서 하나 따로 더 주문해먹었다.

 

물론 오마카세처럼 올려주시는 접시가 더러워지면 닦아주신다던가 하는 건 없었지만

 

이 가격에 이렇게 서빙을 받는 게 어딘가 싶었다.

 

 

초밥 메뉴가 끝나면 고로케와 새우튀김을 내주시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튀김은 셰프님이 직접하진 않으시고 안에서 해서 나오는데 진짜 바삭하고 속재료도 충실하다.

 

튀김전문점해도 잘될 거 같은 수준....

 

전체적으로 왜 이 집을 이제야 알았나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이었다.

 

다음번에 갔을 때 마감 직전에 잘 먹고 있는데 셰프님이 바로 앞에서 (진짜 한 1미터 거리)

 

'아우 근데 오늘은 마감에 사람에 뭐 이렇게 몰리냐' 이러셔서 좀 깨긴 했는데...

 

호텔에 오래 근무하셨다보니 이런 서비스 부분은 좀 아쉬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들긴 한다.

 

맛으로는 가격대에 비해 너무 좋은 가게이고 최근에 가보니 손님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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