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24.04.25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기요항 해운대점

파초보 2024. 5. 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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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해운대 앞에서 밥을 좀 먹었다.

 

어차피 맨날 지나다니는 길이긴 한데 되게 지나치기 쉬운 외관과 위치에 가게가 있었다.

 

찾아오시는 분들은 지도 위치에서 집중해서 둘러봐야한다.

 

난 좀 헤맸어...

 

카이센동 전문점 기요항 해운대점이다.

 

닭가슴살샐러드 / 참치회 네점

 

뭘 주는 게 많다.

 

닭가슴살샐러드는 닭가슴살+양파에 쯔유 끼얹은 맛이고,

 

참치회 네점은 두점은 미리 먹고 두점은 나중에 오차즈케해먹을 때 넣어먹는 걸 추천한다고 한다.

 

보다시피 회에 참깨소스 올린 맛이고, 아무래도 조금 낮은 등급의 참치회를 참깨소스로 가리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회에 참깨소스가 맛이 없을 수는 없다.

 

기요항 (15000원)

 

언제나처럼 나는 제일 기본메뉴를 시켰다.

 

일행이 시킨 우니동도 엄청 맛있어보이긴 했다.

 

해저화산을 형상화했다는데 잘 모르겠고, 평소 먹는 카이센동하고는 비주얼이 많이 다르다.

 

참치, 오징어, 새우, 연어알, 소라? 같은데 음... 정확한 재료는 잘 모르겠지만 재료들을 잘게 다져

 

적당히 섞어 준비해두었다가 밥에 바로 올려서 나오는 방식이기에 서빙이 상당히 빠르다.

 

저기에 나오는 간장소스에 와사비를 풀어 부어먹는 걸 추천한다고 한다.

 

근데 이거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

 

연어알이 살짝 비린감은 있었지만 고소하면서 해산물맛도 잘 배합해놓았으며

 

전체적으로 아주 잘만든 해산물비빔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보면 일본에서 자주 먹는 카이센동은 회 한점에 한 숟갈씩, 재료마다 맛이 좀 달라지는데

 

전체적인 접시에서 비슷한 맛이 나서 그 부분은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다.

 

 

소라인지 고동인지 잘 모르겠지만 재료 중 비율이 상당히 높아서 식감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훌륭하다.

 

오차즈케 (생선사골육수)

 

오차즈케는 생선사골육수와 간장육수 두가지가 있다는데 일단 생선사골을 먹었다.

 

오차즈케인데 차가 아니고 사골육수가 나와서 당황하긴 했는데 일단 맛있었다.

 

아마 장어 같은데?

 

아무튼 거의 고기뼈육수만큼 진한 백탕이라 속이 싹 풀리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육수랑 밥은 리필이 된다고 해서 양도 어느 정도 충족이 될 것 같다.

 

물론 나는 저것만으로도 배불러서 못먹었다.

 

 

생각보다 부정적인 얘기를 좀 한 것 같은데, 단가 측면에서 아끼는 게 좀 보여서 한 말이지

 

메뉴도 디저트를 포함해 다섯가지나 나오고 메뉴 하나하나도 완성도가 높아서

 

그리 돈이 아깝지 않았던 한끼 식사였다.

 

체인점이니 집 주위에 있다면 한번씩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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