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리뷰를 그 당시 가장 재밌게 읽었던 광마회귀로 시작했었다. 그럼 쉰번째 리뷰도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로 해야되지 않을까!! 하여 쉰번째 리뷰는 21세기 반로환동전이다. 물론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검미성 작가님의 작품이다. 검미성 작가님의 작품은 정말 짧다. 제일 긴 망겜성이 200화 조금 넘겼으니, 오백편은 가볍게 넘기는 소설이 많은 현대 웹소설 시장에서 제일 짧은 소설들만 써내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만 그게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기승전결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소설에 버릴 게 하나도 없고 짧다보니 여러번 읽어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전작들은 그 음습함을 못버려서 호불호를 많이 탔다면, 요즘은 그 음습함을 유쾌함으로 잘 버무려서 호불호까지 없는 작가로 거듭나고 있다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