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때때로 커피, 가끔씩 여행

뭐 라멘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멘야산다이메다. 체인이 워낙 많아서.... 근데 여러곳 다녀보니 그 중에서도 장산역점이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아서 글을 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일단 들어가면 일본장인 포스나는 요리사분이 두건 두르고 면을 촥촥 튕기고 계신데, 말 나눠본 결과 백퍼센트 토종한국인이셨다. 이 집은 물론 돈코츠 계열 국물 있는 라멘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모든 메뉴를 먹어보니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건 마제소바다. 상당히 안정적인 맛을 뽑아내고 고기토핑도 매우 풍성하다. 저 유명한 칸다소바보다 맛있다고는 못하겠는데 비빌 정도. 웨이팅이나 이런 거 생각하면 난 여기 택할 가능성도 높을 것 같다. 무엇보다 장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라멘집이다.

거의 5~6년째 다니고 있는 집이다. 당시에도 제법 유명하긴 했지만 이제는 동네맛집 이상으로 가버렸다. 나작쿠지 너무 커버렸어.... 이제는 웨이팅 없이는 먹기 힘든 수준이 되어버렸다. 네이버지도에는 등록을 안해놓으셨고 인스타 맛집 스타일이라 인스타 공지를 매번 확인하고 가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경험상 월요일은 쉬고 일요일은 점심 영업만 하며 저녁 영업은 7~8시쯤에 끝난다. 기본적으로 쇼유/시오라멘, 아부라소바와 매운 아부라소바 4가지 메뉴가 있으며 일주일마다 돌아가며 새로운 메뉴가 하나씩 추가되는 형식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건 돈코츠, 이에케, 바질파이탄, 오리파이탄, 어.... 적다보니 너무 많다. 아무튼 사장님 하고 싶은 라멘을 계속 바꿔가면서 낸다는 느낌! 레파토리가 20가지 가까이 되는 ..

라멘이 그리울 때 불량식품처럼 찾는 멘야산다이메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라멘집! 접근성에 비해 맛이 나쁘지 않다. 국물 깊은 맛도 부족하고 스프 쓰는 티가 나지만, 가볍게 먹기에 괜찮은 집이다. 체인 기대 안하고 막 먹는 맛이 있으니깐!! 돈코츠라멘 : 7500원

원래는 이자카야였으나 라멘이 너무 유명해져버린 그 집, 무라이다. 맨날 줄 선다! 4년 전부터 먹어온 입장으로서 맛이 거의 차이 없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돈코츠라멘과 마늘을 때려넣은 구라모토라멘, 토리파이탄 등이 찐한 국물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에 잘 맞는다. 개인적으로 이 중엔 돈코츠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고, 면 굵기는 얇은면이 맞다. 믿어봐라. 소바는 안좋아해서 안먹어봤지만, 여기서 먹은 쇼유라멘과 탄탄멘도 제법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돈코츠가 호불호를 덜 타고, 퀄리티도 높은 편이다. 사진은 쿠마모토라멘으로 돈코츠에 마늘 때려넣은건데, 조금 양이 과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서 돈코츠를 추천한다. 줄 30분 정도 서더라도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돈코츠라멘 : 8000원 쿠마..

중동역에서 달맞이 가는 길로 5분 정도 걸어내려오면 볼 수 있는, 뭔가 빈티지하면서 빽빽하게 앉으면 딱 12명 앉을 수 있는, 작은 라멘집이다. 개인적으로 이 집을 정말 좋아해서 뻥 안치고 50번 정도 와봤다. 웨이팅이 거의 계속 있는데 안하려면 시간 선택이 중요하다. 이건 내 영업 비밀이라 못 가르쳐주겠다. 기본적으로 모든 라멘 종류 - 시오라멘, 쇼유라멘, 소바종류는 8000원이다. 그 외에 토리파이탄, 오리파이탄, 돈코츠 등은 9000원으로 하루 10~20그릇 한정이고 그때그때 메뉴가 바뀐다. 긍까, 특별메뉴 1종 (9000원) + 시오라멘, 쇼유라멘, 아부라소바, 세아부라소바 (8000원) 정도의 메뉴 구성이라 보면 되겠다. (+면추가는 라멘 1000원 / 소바 2000원) 지금은 교카이돈코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