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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 7

[쉰일곱번째 리뷰] 백수귀족 - 데몬 소드 리뷰

백수귀족의 소설은 참 재미있다. 킬더드래곤, 바바리안퀘스트, 지옥과 인간의 대결 등 (제목은 뭔가 대충이지만) 아주 다른 배경과 설정의 판타지들을 아주 흥미롭게 써낸다. 백수귀족의 소설은 전반적으로 현실적이고 비정하며 노골적이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며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그렇다보니 등장인물들이 매우 입체적이고 이들을 소모하는데도 거리낌이 없어 언제 죽어나갈지도 모른다. 장르는 말도 안되는 B급에서부터 아포칼립스물까지 다양한데, 언제나 느끼는건데 문장에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 나쁘게 말하면 미사여구가 없고 간결하다 할 수 있는데, 괜히 현학적인 것보다는 백만배는 낫다. 바바리안퀘스트를 극찬한 적이 있는데 이번 소설은 그러한 현실적인 전개에 멍청한 주인공과 B급 유머를 섞..

소설 리뷰 2024.04.08

[쉰여섯번째리뷰] 어두운글 - 양과 늑대의 요람 리뷰

요즘 웹소설보다 문학적인 느낌의 특이한 제목이 눈길을 확 끌어 읽게 된 소설이다. 제목의 양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 늑대는 인간의 몸으로 초인의 힘을 내는 또다른 인종을 뜻한다. 늑대들은 힘이 강하지만 그만큼 자제력도 약해 지하도시에 격리된채 살아간다. 얌전히 격리되어있는 이유는 늑대도 총 맞으면 얄짤없기 때문! 따라서 굳이 분류하자면 파워밸런스가 어느 정도 현실적인 로우파워 어반판타지 정도라고 하겠다. 이 이야기는 지하도시로 납치되고 나서야 자신이 늑대란 걸 알게 된 '교수'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물론 주인공이니 언젠가는 강해지겠지만 처음부터 무쌍을 찍지는 않고 1부는 거의 교수의 자기 몸과 지하도시에 대한 적응기 정도로 흘러간다. 1부가 돌아보면 참 촘촘하게 짜임새도 좋고 처음 보는 환경에 떨어진 교..

소설 리뷰 2024.04.07

[쉰다섯번째리뷰] 글쟁이s - 마왕은 학원에 간다 리뷰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여러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거의 신경을 못썼는데, 웹소설은 짬짬이 읽고 맛집은 계속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도 엄청 바빴는데 이제는 많이 괜찮아져서 좀 쉬는김에 짧은 글이라도 계속 안쓰다보니 문장 구성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막 그래서 다시 바빠지기 전까지는 1일 1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며칠이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글쟁이S의 최신작 마왕은 학원은 간다이다. 글쟁이s는 솔직히 딱히 선호하는 작가는 아니다. 여러 논란도 그렇고 구성도 예상못한 드리프트를 자주하는 편이라... 그래도 검증된 사료이긴 한게 확실히 어느 수준 이상의 글을 쭉쭉 써내는 편이다.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이나, 리뷰는 안썼지만 사상 최강의 보안관을 읽으며 쭉 그렇게 생각해왔다. 아무튼 이 소설 ..

소설 리뷰 2024.04.06

[쉰네번째 리뷰] 메켄로 - 책 먹는 마법사 리뷰

요즘 현생이 바쁘다보니.... 재밌는 것만 읽고 또 재밌는 거만 올렸다. 그치만 이런 것도 가끔씩 읽는다! 그래 요즘 평점 너무 좋았지? 마법에 대한 지식은 누구보다 뛰어나고 열망도 강하나 마나에 대한 재능이 없다시피 하여 2서클에 계속 머물러 있는 주인공이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도서 칠죄종 중의 하나 글러트니의 선택을 받아, 제목대로 책을 섭취하여 그 지식을 흡수하여 강해지는 내용이다. 17년대 소설이다보니 뭔가 많이 아쉽다....고 하기엔 그 전에도 좋은 소설들은 너무 많았잖아!!!!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하나하나 짚어보자. 세계관은 마법사가 검사에 비해 근접도 좋고 원거리도 좋고 뭐 너무 압도적이긴 한데 특성일 수 있으니 넘어가자. 일단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문장이 너무 현학적이란거다. 쓸..

소설 리뷰 2023.08.20

[쉰세번째 리뷰] 검미성 - 신을 먹는 마법사 리뷰

(이건 내가 생각한 미르가 아니야.,...) 스포일러가 있으니 민감한 사람들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기를 바랍니다. 4연검... 이번에도 검미성 작가님의 초기작 신을 먹는 마법사이다 내가 익숙해진건가, 이제 별로 다크하게 안느껴지는데 잘 뜯어보면 엄청 다크하다. 배경은 신석기시대, 한반도는 신이라 불리는 거대한 동물들에게 통치되고 있고 이 신들은 인간의 고기를, 그 중에서도 영이 위치한 송과체를 섭취하여 그 신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신들은 동물이라는 기본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실제로 거대화, 경질화 등의 특이한 능력들을 갖추고 있고 포식을 통해 인간만큼 뛰어난 지능까지 갖게 되니 일반인이 대적하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자연히 사람들은 그 신들에게 자발적인 인신공양을 하고 그 신들이 먹을 식량을..

소설 리뷰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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