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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판타지 5

[일흔한번째 리뷰] 학인생 - 메이지 슬레이어 리뷰

요즘은 여러모로 바빠서 소설을 거의 못읽고 있다. 식당도 새로운 곳은 못가고 가던 곳만 가고... 이거도 다 읽는 데 거의 2주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아직 안올린 식당은 몇십곳이 남아있긴 한데, 소설 리뷰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읽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성실하게 리뷰를 올려야할 것 같다. 옛날에 읽었던 것들은 이젠 리뷰를 쓰기 힘들만큼 기억이 잘 안나서... 다음 소설을 뭐 읽을지도 이제 좀 고민이다. 괜찮은 거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이번에 읽은 메이지 슬레이어는 1세대 정통 판타지를 표방하는 몇 안되는 웹소설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걸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취향에 제법 맞는 편이었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많긴 했는데, 천천히 얘기해보도록 하자.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아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데..

소설 리뷰 2024.07.03

[일흔번째 리뷰] 이영도 - 드래곤 라자 리뷰

그 먼 옛날 천상의 과수원에 최초의 감이 열린 이래 이영도 작가님의 첫 통신연재 소설, 드래곤 라자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러 면에서 그 후속작들 또는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이때의 이 유쾌한 감성과 인간미는 다시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작품인데 이때부터 이미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와 캐릭터 조형은 완벽했고 특히 드래곤과 여러 여캐들은 이 이후 한국판타지의 스테레오타입을 정립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과 같은 종족 차원에서의 고찰은 다른 소설에서 아직 보지 못한 것 같다.  이 소설의 주인공 후치는 소꿉친구 제미니와 약혼한 사이로 17살의 초장이 후보이다. 숲속에 은거한 칼이란 중년과 친하고, 우연히 마을에 들린 타이번이라는 장님 마법사의 조수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소설 리뷰 2024.06.01

[예순네번째 리뷰] 컵라면. -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리뷰

무림서부의 작가인 컵라면의 전작이다. 이 작품도 제법 인기를 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다음 작품이 초대박을 내버려서... 그래도 충분히 재밌다는 건 변함없다. 게임빙의물로 그 중에서도 야만전사물이다. 다행히도 캐릭터를 만들 때 난이도는 쉬움에 온갖 DLC까지 떡칠한 덕분에 주인공은 단순한 힘만으로도 이세계에서 날아다닌다. 보통 게임빙의물에서는 세계에 대한 지식들로 기연을 독점하고 보스의 패턴을 미리 알고 거기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데 그와 대조되는 전개방식. 주인공은 그 강력한 무력을 바탕으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여러 일들에 휘말리고 또 뚝배기를 깨나간다. 등장하는 적들은 생각보다 대사가 많다. 뭔가 풀어내지 않은 설정이 여러개 있는 것 같지만 우리의 야만전..

소설 리뷰 2024.04.16

[쉰아홉번째 리뷰] Q10 -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리뷰

가끔 문장이 참 이쁘다고 느껴지는 소설들이 있다. 낙향문사전이 그랬고, 전민희 작가님의 소설들이 그렇다. 이 소설도 문장이 참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파트들이 있었다. 나는 쇼아라의 블라드다. 작중에서 상당히 많이 나오는 문장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계속 자각하려 노력하는 모습이고 주인공이 스스로를 정의하는 모습이다. 이 부분은 작품의 주제의식이자 마지막 싸움을 판가름하는 요소이기도 해서 한가지 주제를 잡고, 이야기의 틀을 확실히 잡고 쭉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전개해나가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거기다 첫 문장부터 시작해서 참 글이 이쁘다. '높디높은 밤하늘에 있지 않더라도,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있더라도 스스로가 빛나기를 원한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별이다.' '파블로가 만든 성벽..

소설 리뷰 2024.04.11

[스물두번째 리뷰] 수박복숭아 -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리뷰

재능충 주인공 라키아가 전쟁신에게 간택받아 사도가 되고 대륙을 파멸하려는 음모를 막는 이야기. 기대 없이 읽었다가 생각보다 만족한 작품이다. 요즘 흔치 않은 정통판타지에 성장물인데, 주인공이 워낙 재능충이라 뭐든 잘 배우고 성격도 호구스럽진 않아서 정통판타지에 향수가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찾아읽어볼만하다. 읽으면서 걸리는 점도 거의 없고. 단점은 읽으면서 흡입력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지적할 부분은 특별히 없을만큼 잘 구성하고 잘 써내려간 정통판타지이지만 그만큼 무난무난하게 흘러가는 소설이었다. 그래도 특별한 맛은 없지만 집밥처럼 든든하게 써내려간 글이 읽고 싶다면, 추천추천이다. 별점 2.9 / 5.0 별점 기준 4.9~5.0 : 완벽에 가까움 4.6~4.8 : 올타임 레전드 4.1~4.5 : 인간계..

소설 리뷰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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