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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38

[마흔여섯번째 리뷰] 유진성 - 권왕환생 리뷰

광마회귀를 쓴 유진성 작가님의 광마회귀 바로 전작, 권왕환생이다. 광마회귀의 바로 전이라 그런가 글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극초기작인 시리도록 불꽃처럼을 읽고 여기로 바로 넘어와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광마회귀에서 돋보이던 시점의 전환과 주변인물들과의 티키타카가 돋보인다. 유진성 작가님의 최고 장점은 정신나간듯한 문체와 그 유머감각이라 생각하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 장점이 잘 표현되었다. 정말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간다!!! 그렇지만 유진성 작가님의 모든 작품에서 보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는데, 그 시대의 최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천하제일인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다. 솔직히, 진짜 낭만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협에서 현실을 따진다는 게 이상하지만 그게..

소설 리뷰 2022.05.06

[마흔네번째 리뷰] 수박복숭아 -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리뷰

특이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아마 김성모 작가의 '세상이 대충 망한 뒤' 이 구절에서 따온거지 싶다. 현대인이었던 주인공이 말 그대로 대충 망한 판타지 세상에 떨어지며 일어난 일을 그린다. 여기 판타지의 설정은 조금 특이한 편인데, 아포칼립스 이후 문명이 재건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 문명도 흔히 생각하는 과학이 아니고 마법 문명이다. 사실 처음부터 '고대' 등 여러 실마리를 통해 멸망한 문명을 암시하고 있는데, 당연히 과학 문명일 줄 알았지만 마법 문명이었다는 게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 문명이 지구에서 떠나온 지구인들이 따로 발전시킨 것이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전생했는지도 살짝 이야기가 나오려다가 맥거핀으로 넘어가버린다. 사실 뭐 어떻게 했겠지.... 했다. 현재의 인간은 실험의 부산물로 생긴..

소설 리뷰 2022.04.15

[마흔세번째 리뷰] 디다트 - 킬더히어로 리뷰

상당히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정말 전개가 타이트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김우진이 배신을 당하고 회귀한 후에 복수를 위해 달려나가는 내용 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주인공은 모든 아이템을 싹쓸이하면서 강해지고, 적당한 주변인물들과의 티키타카와 고구마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일직선 진행이 특징이다. 그에 비해 등장인물들, 특히 악역이 멍청하고 평면적이며 등장인물도 많지 않아 이야기가 굉장히 단조롭다. 문제 - 다 쓸어버리기 - 사이다 라는 구조가 11권 끝까지 반복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운이 엄청나게 자주 관여하고 결말도.... 이게 맞나 싶다. 이럴거였으면 진작에 최종보스 목 썰고 끝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11권까지 뭐하러 늘렸는지. 사실 1권 단편으로 ..

소설 리뷰 2022.04.13

[마흔두번째 리뷰] 노경찬 - 지천명 아비무쌍 리뷰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나는 이렇게 꽁냥꽁냥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일단 아이들이 정말 잘 크는데, 기특하고 귀여워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거기다가 등장인물들도 상당히 매력이 있어서 이야기 전개가 좋다. 주인공 노가장이 엄청 단순무식한 캐릭터라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주변 묘사도 몽글몽글한 맛이 있다. 하지만 읽다가 걸리는 점이 좀 있긴 한데, 우선 제일 불편했던 점은 작가의 전작에 나오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정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전작을 보지 않으면 크게 이해할 수 없는, 좀 싸이코적인 인물들과 주인공들이 나오는데, 읽었으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공이 무림인을 엄청 무서워하면서도 다 썰고 다니는데, 그 과정에 자신이 계속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게 조금 이해..

소설 리뷰 2022.04.07

[마흔번째 리뷰] 은결과달빛 - 철수가 이세계에서 귀환했다 리뷰

어딘가 많이 닳아버린 주인공이 나오는 상남자식 학원물이다. 개인적으로 학원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한번 읽으면 상당히 재밌게 읽는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부분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이세계에서 구르고 닳으면서 겨우 귀환한 주인공 철수가 영희와 전개하는 이야기인데, 철수는 진짜 이성과 논리만으로 뭉쳐진 거 같은 차가운 사람이기 때문에 진짜 개사이다 전개가 겁나 웃기다. 등장인물간의 티키타카도 상당하고, 능력이나 배틀에서 상당히 머리를 많이 굴렸다는 게 느껴졌다. 주변인물들도 진짜 고심을 해서 똑똑하게 고민을 해서 만들었다는 게 딱 봐도 보인다. 앞부분은 정말 숨겨진 명작인 것 같다. 외전에서 나오는 철수 성격도 상당히 호감이다. 이건 대인배다 못해 감정이 없는 수준,,,, 진짜 개씹상남자라 ㅈㄴ 멋있다. 그..

소설 리뷰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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