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나는 이렇게 꽁냥꽁냥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일단 아이들이 정말 잘 크는데, 기특하고 귀여워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거기다가 등장인물들도 상당히 매력이 있어서 이야기 전개가 좋다.
주인공 노가장이 엄청 단순무식한 캐릭터라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주변 묘사도 몽글몽글한 맛이 있다.
하지만 읽다가 걸리는 점이 좀 있긴 한데,
우선 제일 불편했던 점은 작가의 전작에 나오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정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전작을 보지 않으면 크게 이해할 수 없는, 좀 싸이코적인 인물들과
주인공들이 나오는데, 읽었으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공이 무림인을 엄청 무서워하면서도 다 썰고 다니는데,
그 과정에 자신이 계속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게 조금 이해가 안된다.
여러 주위 조건을 고려하면 참작 불가능한 정도는 아닌데,
좀 무리인 설정이다 싶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이 조금 불완전하다는 느낌....?
급하게 결말을 낸 느낌이다.
그래도 정통무협으로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기회 되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평이 괜찮다면 한번 챙겨보려 한다.
별점 2.3 / 5.0
별점 기준
4.9~5.0 : 완벽에 가까움
4.6~4.8 : 올타임 레전드
4.1~4.5 : 인간계 최고수준, 명작
3.1~4.0 : 챙겨보면 좋을 소설, 수작
2.1~3.0 : 킬링타임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
1.1~2.0 : 읽을수록 시간이 아까워지는 소설
0.1~1.0 : 종이가 아까운 소설, 무료 연재분만 보고도 충분히 거를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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