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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38

[스물여덟번째 리뷰] 최현우 - 낙향문사전 리뷰

회시에 떨어져 낙향한 문사 손빈이 무제 사자혁을 만나 그의 일대기를 쓰고, 이를 바탕으로 검의 길을 걸으며 일어나는 이야기. 어떻게 보면 먼치킨 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는 낙향문사전이다. 제법 유명하다! 글의 전개 자체는 평범한 힘을 숨긴 먼치킨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인공이 검으로 너무 높은 경지에 올라서 검을 쓰면 자꾸 등선하려 하는 바람에 주변인물들이 자주 나서고, 하렘처럼 히로인들이 많이 나오나 정작 주인공이 호감을 직접 표시한 대상은 하나 뿐이라는 것, 그리고 주인공이 내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 것 등 기존 무협먼치킨소설과는 좀 다른 전개를 보인다. 사실 먼치킨 전개라고 했지만 손빈의 무력이 검에만 한정되어 있어 모든 것을 해결할 정도는 아니고 상황 해결을 위해 무공 외의 해법도 제법 쓴다..

소설 리뷰 2022.02.01

[스물일곱번째 리뷰] 조형근 - 검제 (청성제일검) 리뷰

장씨세가 호위무사의 조형근 작가님의 작품이다. 청성파에서 새로운 무공의 개발을 맡은 청운도에 속한 주인공이 쇠퇴해가는 세력 속에서 청운도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청성심법을 인정 받으려 노력하는 내용이다. 음.... 정통무협이긴 한데, 잘 몰입이 안된다. 주인공이 마공을 끌고와서 심법에 붙여서 개량해서 엄청나게 내공 성장속도를 늘리는데, 그러면서 마공이랑은 다르다! 이게 뭐가 다르느냐! 하면 100년 동안 노력했으니까! 그러고 다른 면에서는 선비질을 한다고 느껴졌다. 착한 건 알겠는데 어느 면에서는 위선자 같기도 하고. 그래도 그거 외엔 정파! 협의! 하는 멋진 정파인들이 나오는 정통무협인 건 확실하다. 느슨해진 무협 시장에 긴장감을 주기는 좀 아쉬운, 너무 고리타분한 정통무협이다. 전투묘사나 ..

소설 리뷰 2022.02.01

[스물여섯번째 리뷰] 파르나르 - FFF급 관심용사 리뷰

이름부터 기존의 웹소설들을 비꼬는 'FFF'급 관심용사이다. 주인공 강한수는 상당히 냉정하고 현실주의적인데, 이를 매우 장난스럽고 빠른 템포로 묘사하여 굉장히 잘 읽힌다. 애초에 작품의 배경이 되는 판타지아 세계가 나사가 어딘가 하나 이상 풀려있긴 한데 나름 그 이유도 잘 설명했다. 클리셰 비틀기를 위한 세상인 거 같기도 하고? 중간중간의 섹드립도 상당히 재밌었다. 비겁한 ㄳ! 그리고 통상적으로 그냥 평면적인 악역으로 나오는 마왕과 그 외 인물들에게도 지성과 각자의 스토리, 대의를 부여해서 주인공과 머리 싸움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주인공을 아군으로 끌어들였다가 가장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파워 인플레가 생기며 스케일이 어어어엄청나게 커지는데, 그만큼 주인공도 어어엄청나게 강..

소설 리뷰 2022.02.01

[스물다섯번째 리뷰] 추공 - 나 혼자만 레벨업 리뷰

최하급 헌터가 재각성을 통해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헌터가 되어 무쌍한다! 뭐 이런 내용인데,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아마 다들 알거다. 암살자가 레벨업에 이어 네크로맨서 직업까지 얻으면서 스탯뻥+물량뻥으로 먼치킨이 되어가는 스토리인데, 문체도 깔끔하고 구성을 치밀하게 해놔서 전개나 배경이 뇌에 위화감 없이 그럭저럭 받아들여진다. 거기다가 평범한 적당히 선 지키면서 자신의 힘을 추구하는 주인공, 평범한 악역, 평범한 주변인물, 평범한 러브라인 등 그리고 그림자 병사들이 귀엽다. 딱히 불편하거나 걸리는 것 없이 책갈피가 술술 넘어간다. 버릴 수 있는 건 모두 버리고 취할 수 있는 건 모두 취한 헌터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만큼만 해라! 성공한다! 헌터물이 어떤 장르인지 궁금하거나 시원시..

소설 리뷰 2022.02.01

[스물네번째 리뷰] 한중월야 - 나노마신 (1부) / 마신 강림 (2부) 리뷰

유명한 나노머신 / 그리고 그 2부 마신강림이다.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 읽고 나서 좀 많이 실망했다. 1부는 죽기 직전의 상황에 극적으로 미래에서 온 후손의 나노머신을 투입 받고 그 나노머신빨로 소교주 쟁탈전에서 승리해나가는 주인공 천여운의 모습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미래로 건너간 천여운이 마교를 다시 일으키고 이계에까지 진입하여 깽판을 치는 이야기이다. SF를 무협에 가미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러한 기연을 얻은 주인공에 맞게 빠른 성장속도를 바탕으로 한 1부 초반 성장스토리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딱히 교육을 받지도 않은 주인공이 타고난 것처럼 냉혹하게 경쟁자들의 팔을 자르거나 단전을 폐해 고구마는 절대 없는 사이다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도 시원시원하고, 전개도 빠른 편..

소설 리뷰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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