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22.09.27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양산도

파초보 2023. 6. 12. 11:11
728x90
반응형

내가 워낙 장어를 좋아하다보니 일년에 한두번쯤은 꼭 장어덮밥이 생각나곤 한다.

 

해운대쪽에 제일 유명한 집으로는 해목이 있지만 말도 안되는 웨이팅에 자주 먹지는 못한다ㅠㅠ

 

그래서 대체제로 한번씩 가는 집인데, 정말 맛있다!

 

해목의 특자가 55000원인 걸 감안해 가성비를 따지면 여기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특 히츠마부시 (34000원)

뭔가 자꾸 해목이랑 비교하는 것 같아서 뭐하지만.... 장어 자체가 해목꺼가 조금 더 크다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가격이 2만원씩이나 차이나니까 감안할만하고, 구성으로 따지면 여기가 더 좋다.

 

일단 차완무시와 메밀이 같이 나오고 원하면 리필해먹을 수도 있으며 마무리로 매실차도 줘서 깔끔하다.

 

장어가 아무리 맛있어도 제법 느끼하다보니 다 먹을 때쯤엔 음료가 엄청 땡기는데, 그걸 싹 씻어주는 느낌.

 

각각의 메뉴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다.

 

 

장어의 두툼함이나 양념이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장어덮밥을

 

충실하게, 그리고 가성비 좋게 잘 뽑아내주고 있어서 괜찮다.

 

먹는 방법은

 

장어를 4등분한 후에

1. 그냥 먹어보고

2. 김가루, 쪽파, 와사비를 넣어 섞어 먹어보고

3. 2번 방법에 녹차육수를 넣어 같이 먹어보고

4. 1~3번의 방법 중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서 마무리

 

이렇게 하면 되겠다.

 

장어덮밥집에서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구성이라 특별할 건 없다.

 

나는 어딜 가든 3번 방법이 가장 맛있어서 1번은 스킵하고 2번으로 먹다가 대부분은 3번 방법으로 먹는 편이다.

 

이걸 물밥처럼 말아먹는다는 느낌보다 자박자박하게 육수를 적게 넣어먹는 게 더욱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의 차별점은 (다른 양산도 지점과 비교해서도) 매우 친절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식당이 별로 크지 않다보니 가능한 것 같은데, 앉아있으면 거의 5분마다 오셔서

 

식사는 만족스러우신지, 더 필요한 반찬이나 메뉴는 없으신지 계속 여쭤보신다.

 

갈 때마다 직원분은 다른데도 메뉴나 서비스에는 거의 차이가 없어서 직원교육이 매우 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에 어머니가 오셔서 같이 방문했을 때도 맛있고 친절하다고 많이 만족하셔서 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