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위치의 이점에 힘입어 자주 가는 곳이다.
많이 갈 때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갔던듯....
여기 때문에 살쪘구나.
요즘 늘어나는 일식 돈카츠집이다.
그 중에서도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은 편.
메뉴는 등심카츠, 안심카츠, 특등심, 토리카츠, 치즈카츠가 있는데
다 먹어본 결과 토리카츠는 매우 부드럽지만 딱 생각한 맛이고,
치즈카츠랑 안심카츠도 그냥 치즈카츠고 안심카츠다.
내 생각에 여기서 먹어야할 것은 특등심인데,
요즘 자주 보이는 등심에 가브리살을 붙여 풍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등심도 괜찮지만 확실히 특등심의 지방에서 나오는 폭력성이 있다.
하루 한정수량이라 늦게 가면 없을 수도 있지만 단골이라 그런가? 아닐 수도 있긴 한데ㅎㅎ;;
특등심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으니까 등심 중 덧살 많은 부위로 주신다고
하실 때가 있는데 그럴 땐 특등심과 큰 차이는 없었다.
우후죽순 난립하는 일식 돈카츠집 중에 확실히 어느 정도 퀄리티를 담보하는 집이다.
아직 숨겨져있어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정말 맛있다.
지금이 꿀 빨아야할 때다.
+23.08.12 업뎃) 거의 1년만에 재방문했는데 어느새 웨이팅이 30분 이상 걸리는 맛집이 되어있었다.
언젠가 뜰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이렇게 떠버리니 뭔가 많이 아쉽다.
돈카츠 땡길 때 그냥 걸어서 오면 상급의 돈카츠를 즐길 수 있었는데...
주방직원도 1~2명 보던 게 3명으로 늘었고 홀직원도 매우 친절하신 남성분으로 바뀌었다.
솔직히 조금 과하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그 전에도 친절하긴 하셨어서.
그리고 이제는 들어갈 때 키오스크로 메뉴 고르고 계산하는 게 아니고 앉아서 주문하는 방식이다.
키오스크가 있던 자리엔 캐치테이블이 생겼다.
사진은 따로 안찍었지만 메뉴는 거의 같다.
근데 여기 토리카츠가 엄청 유명해졌다?!
왜지... 맛있긴 한데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암튼 다행히 특등심이 남아있어 오늘도 먹을 수 있었다.
음 근데 이게 손님이 많아져서 바쁜건지 모르겠는데, 튀김옷이 막 다 날라다닌다...
고기 질도 옛날보다 조금은 아쉬웠고 무엇보다 튀김옷이 너무 불편했다.
트러플오일은 향이 많이 약해졌고 직접 갈아쓰던 소금과 직접 뿌리던 샐러드드레싱은 준비된채로 나온다.
이건 오히려 더 편하긴 하다!
머스타드가 없어진 게 조금 아쉽고 된장국이... 원래는 고기 잔뜩 넣은 기름진 된장국이었는데
그냥 평범한 된장국이 됐다.
여러모로 사람이 많아진 건 너무 좋고 축하드릴 일이지만 퀄리티가 유지 안되는 게 참 아쉽다.
그래도 갓절임은 지금도 매우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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