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로스트 작가님의 두번째 소설 변방의 외노자이다. 전작 은둔형 마법사와 비슷하게 또 새롭고 잘 짜인 세계관을 들고 왔고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더욱 세련되어졌다. 에피소드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각 에피소드는 한두개만 놓고 보면 그리 이어지는 느낌이 아니지만 결국 결말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전개하기 위한 초석이다. 설정딸... 느낌이 조금 있었던 전작에 비해 세계관을 서술 속에 거의 완벽하게 묘사해냈다. 그리고 1화가 정말 깔끔하고 인상적이다. 별 특징없는 현대사회를 묘사하다가 조금씩 이상한 지점이 묘사되고 1화가 끝날 때쯤엔 현대와는 아예 다른 시대가 배경이란 걸 깨닫는다. 개인적으로는 현대퓨전판타지처럼 접근하여 조금씩 세계관을 파악할수록 더욱 몰입하게 되었다. 주인공의 배경이 정말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