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서부는 정통무협이다. 화별로 가장 많은 댓글이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이 소설을 잘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낭만 한 글자로 요약할 수 있겠다. 옛날 정통무협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에 대한 낭만, 서부극의 고독한 방랑자의 낭만 등. 이 세계관에는 무공이 있다. 이 한가지로 굉장히 많은 게 달라지는데, 우선 한나라가 건국된 후 황궁의 무력이 그야말로 어떤 세력도 넘보지 못할 아성이 되어 한번도 멸망하지 않고 작중 시점까지 유지되고 있다. 한나라가 위태로운 적이 없었으니 조조, 유비 등 삼국지 인물들도 존재하지 않고, 당태종과 당고종 또한 한나라의 무력에 밀려 폐인이 되거나 쓸쓸히 죽었다. 고대부터 부와 영약을 독점한 황제는 그 무력의 정점에 올라서있고 그 힘으로 아메리카 대륙까지 정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