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 오늘은 혼자 여행!
늘 웨이팅이 있어 못가보던 돈까스집 료코에 왔다.
원래 맞은 편 건물에 있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모시가 없어지고 그 자리로 옮겼더라....
들어갈 때부터 긴가민가했는데 들어와보니 더욱 확실ㅠㅠ
모시 추억이 서린 집인데.... 서빙하는 공간 구성이 좀 바뀐듯?
브레이크타임 시작과 동시에 자리가 매우 널널했다.
내 테이블 포함해서 3테이블 정도?
물론 빠르게 차기 시작함.
내 기억엔 웨이팅이 거의 무조건 있었는데 가게가 넓어진 탓도 있는 거 같다.
돈까스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도 그렇고 다른 메뉴를 많이들 곁들여 먹고 있었다.
그치만 나는 혼자기 때문에 당당하게 안심카츠 하나만 시켰다.
점심부터 거하게 먹기엔 원망스러운 내 배가 너무 작다.
나온 안심카츠는 딱 예상한 비주얼이었다.
먹어본 결과...! 딱 예상한 맛이었다.
돈카츠 전문점에서 깔끔하게 튀겨낸 안심카츠 맛.
부드럽고 촉촉하며 소스나 소금에 겨자를 곁들여 먹는 구성이다.
매우 안정적인 맛!
그치만 이게 14000원이라고 한다면, 좀 비싼 건 사실이다.
평소에 먹던 돈카츠에 비해 이 집을 선택할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겠다.
흠잡을 곳 없는 육각형의 맛이지만 가격도 그렇고 다른 괜찮은 돈카츠집들의 하위호환이다.
그치만 맥주는 못참지.
사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알던 최상위권 맛집들에 비교해서 조금 아쉽다는 것이고, 충분히 맛집이다.
더군다나 황리단길 메인스트리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유동인구가 꽤 있는 접근성 좋은 거리에 위치해있어
이 정도 가격대는 납득할만하다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점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매우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황리단길에서 드물게 안정적인 맛을 뽑아내는 맛집이다.
특별한 맛은 아닐테지만 실패는 없을 집이니 무난하게 걸음할만한 집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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