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술 먹고 포장해오는 곳이라 이쁜 사진이 잘 없네...
부산 치킨버거 끝판왕이라고 자주 이야기가 나오는 치킨버거클럽이다.
현재 전포동에 하나 광안리에 하나 운영되고 있으며 둘다 여러번 먹어본 결과 맛은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둘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해보시면 될 것 같다.
여타 다른 치킨버거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두툼한 닭다리살 패티를
매우 바삭바삭하게 튀겨 튀김 퀄리티부터가 좀 다르다.
거기에 이 집만의 특징이라 하자면 내쉬빌핫소스인데, 핫소스라고 하면 일단 쫄 사람이 많겠지만
그렇게 맵지 않고 신라면 정도 맵기에다 전체적으로 매우 느끼하다보니 매운 게 잘 안느껴진다.
신라면도 잘 못먹는 대표적인 맵찔이인 나도 그렇다!
내쉬빌핫소스는 카이옌페퍼랑 파프리카가루로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견디기 힘들 정도의 매운맛은 잘 나지 않는다.
이 살짝 매콤함이 치킨패티랑 정말정말 잘 어울리고, 버거 안의 피클과도 굉장히 잘 어우러진다.
매운 게 겁나서 0단계를 시키실 분도 가끔 계실텐데, 이 집은 정말 핫소스가 생명이니
1단계로는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보장하는데, 진짜 맵지도 않다!
이외에 전통의 BLT (8900원)와 더티화이트 (8900원), 광안리점 한정으로
고수버거 등의 메뉴가 있는데 BLT는 그냥 생각하는 그 맛이다.
저 치킨버거에 베이컨 양배추 토마토를 넣으면 아주 맛있겠지?
근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버거에 비해 밸런스가 좀 깨져있다는 느낌이라 잘 먹지는 않는다.
더티화이트는 클래식에 크림치즈소스를 추가한 버전인데, 이게 내 최애버거이다.
아주 부드럽고 맛이 꾸덕해서 자극의 끝판왕이랄까...
한번 먹고나면 바로 러닝하러 가야할 것 같은 죄책감이 드는 메뉴들로 구성되어있다.
보통 식사량으로는 버거세트만 먹어도 배가 터지겠지만 내가 좀 잘먹는다 싶으신 분들은
치킨도 시켜보는 걸 추천한다.
두조각에 5000원밖에 안하는데 버거패티 크기의 순살 닭다리살을 핫소스에
흠뻑 담갔다가 주니 이 집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은 편의점 치킨도 3000원씩 하는데!
단점을 꼽자면 평범한 케이준감자튀김을 쓴다는 것과 패티 모양이 지멋대로라 먹기 힘들다는 거?
아, 두곳 다 주차도 하기 어렵다.
배민도 하고 있으니 찾아가기 어렵다면 시켜먹어보자.
물론 잘 알다시피 가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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