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리뷰

[서른번째 리뷰] 사자혼 -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 리뷰

파초보 2022. 2. 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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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인 주인공 주공혁이 13번의 회귀를 겪으며 피폐해진 정신과 강해진 몸으로 바벨의 클리어를 향하는 내용.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보통 인간은 버티지 못할 회귀와 세월을 겪으면서 많이 깎여나가버린 주인공을 잘 묘사했다.

 

스케일도 너무 크지 않은 선에서 적당하게 잘 마무리했고, 전투묘사나 연출이 좋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인물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부여되어 있는데, 이게 사이드로 빠진다는 느낌보다

 

본 이야기의 큰 줄기에 잘 융합되어 겉도는 느낌이 안든다.

 

그래서 개성적인 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이 가고 이와 곁들어지는 세계관 설명은 세계관 자체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엔딩도 적당히, 솔직히 말하면 그 세계에서는 아주 현실적인 해피엔딩이라하기도, 배드엔딩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저러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선에서 냈다.

 

무미건조한 것 같으면서도 우수한 필력을 보여주는 신기한 작품이다.

 

대립하는 진영의 사람들도 각자의 사정과 스토리를 보여주어 인상적이었다.

 

회귀물이 보고 싶다면 한번쯤 챙겨볼만하다!

 

 

명작...까지는 잘 모르겠다. 깔끔하지 전체적으로 말도 안되는 흡입력이 있거나 하진 않다.

 

그리고 초반부에 세계관 설명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데,

 

조금 어색한 설명충 느낌이라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요 며칠 양산되는 회귀 웹소설들에 질려가던 참이었는데, 괜찮은 작품을 하나 건졌다.

 

 

별점 3.9 / 5.0

 

 

별점 기준

4.9~5.0 : 완벽에 가까움 
4.6~4.8 : 올타임 레전드
4.1~4.5 : 인간계 최고수준, 명작
3.1~4.0 : 챙겨보면 좋을 소설, 수작
2.1~3.0 : 킬링타임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
1.1~2.0 : 읽을수록 시간이 아까워지는 소설
0.1~1.0 : 첫 문장에서부터 망작의 냄새가 나는 소설, 종이가 아까운 소설, 무료 연재분만 보고도 충분히 거를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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