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7 부산 해운대구 송정 산본마츠

요즘은 확실히 돈카츠가 상향평준화돼가고 있음을 느낀다.

 

송정에도 이제 괜찮은 집이 생겼다!

 

사실 맛으로 따지면 프리미엄돈카츠집 중에서도 상위가 아닐까 싶다.

 

특로스카츠 (15500원)

돈카츠는 특로스지....

 

같이 간 일행들은 안심카츠 (13500원), 로스카츠 (12500원) 를 주문했다.

 

담백한 걸 좋아하면 안심이 맞지만 개인적으로 돈카츠는 등심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지방이 살짝 녹으면서 나오는 파괴적인 풍미를 안심은 절대 따라올 수가 없다.

 

하나 집어먹어봤는데 역시 좀 차이가 나긴 하더라....

 

로스도 하나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특로스와 큰 차이는 없었다.

 

엄청 괜찮고 오히려 느끼한 걸 싫어한다면 로스카츠가 적절한 대안일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주방은 오픈형이라 뭘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숙성냉장고도 한쪽에 있어서 고기가 숙성냉장고에서 나와서 - 튀겨서 - 레스팅하고 - 커팅해서 세팅하는 게 다 보인다.

 

여기가 좋았던 게 총괄하는 요리사분이 한분 계시고

 

마지막에 확인 다 하고 세팅까지 하시는 게 보여서 뭔가 더 믿음이 간다해야되나?

 

실제로 내 특로스카츠는 커팅해보고 굽기가 조금 마음에 안드셨는지 토치로 한번 조절하셨고

 

먹어보니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다른 돈카츠집보다도 조금 더 가격대가 세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먹어보니 납득이 가는 맛이었다.

 

숙성된 고기의 감칠맛이 좀 더 뛰어나고 밑반찬들도 괜찮아 확실히 조금 더 맛있고 디테일이 있다.

 

가게 외관이랑 내부도 인테리어가 상당히 이쁘니 사진 찍기용으로도 갈만할 것 같다.

 

그리고 나오면 바로 바다 있음!

 

해운대에서 돈카츠가 땡기더라도 조금 멀리 먹으러갈만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