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거리 앞에 있길래 한번 들러봤다. 뚜벅뚜벅 들어가면서부터 어디어디 대회에서 우승하셨다고 아주 삐까뻔쩍하게 온 사방이 도배되어있었다. 들어가보면 은근 작다. 본점인데 본 유동커피 중에 젤 작은 거 같아. 커피향이 아주 은은하게 퍼져있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어 좋아 부산에서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들어가보고, A 원두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사실 난 아메리카노 밖에 안머겅.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먼가 부담스러운 시선을 느끼며 커피를 받았다. 맛은..... 상당히 괜찮다! 산도가 좀 있었는데 매우 깔끔했다. 이게 3000원이라니! 집 앞에 있었으면 좋겠다 힝 다 먹고 보니 바닥에 이런 글씨가 있었다. 그래서 네 잘 맞았어요! 하고 알바생분한테 대답해드리고 나왔는데 뭔가 '저새긴 뭐지...?'하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