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자신을 죽인 상대의 스킬을 하나 카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김공자. 우연히 죽으면 1일 전으로 돌아가는 스킬을 가진 '염제'에게 죽게 된다! 제목이 안티인 소설이라더니.... 정말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기본적으로 필력이 정말 좋고, 탑을 소재로 하는 소설들이 그렇듯 여러 장르의 이야기를 혼합해놓았는데 무난한 판타지에서부터 무협, 로맨스, 그리고 자신이 신이 되는 세계까지 그 에피소드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정말 높다. 이거 보면서 느꼈다. 아 나 찐찐찐순애 좋아하네... 거기다가 보통 요즘 웹소설 주인공은 싸이코에 가까운 사이다패스 혹은 능글거리면서 주변을 속여넘기는 사기꾼 형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에서는 흔치 않게 적당히 뺀질거리면서도 대의로 똘똘 뭉친, 이타적이면서도 자기 챙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