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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32

[서른번째 리뷰] 사자혼 -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 리뷰

회귀자인 주인공 주공혁이 13번의 회귀를 겪으며 피폐해진 정신과 강해진 몸으로 바벨의 클리어를 향하는 내용.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보통 인간은 버티지 못할 회귀와 세월을 겪으면서 많이 깎여나가버린 주인공을 잘 묘사했다. 스케일도 너무 크지 않은 선에서 적당하게 잘 마무리했고, 전투묘사나 연출이 좋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인물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부여되어 있는데, 이게 사이드로 빠진다는 느낌보다 본 이야기의 큰 줄기에 잘 융합되어 겉도는 느낌이 안든다. 그래서 개성적인 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이 가고 이와 곁들어지는 세계관 설명은 세계관 자체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엔딩도 적당히, 솔직히 말하면 그 세계에서는 아주 현실적인 해피엔딩이라하기도, 배드엔딩이라고 하기도 ..

소설 리뷰 2022.02.02

[스물아홉번째 리뷰] 다울 - 던전리셋 리뷰

전체적으로 마인크래프트가 많이 떠올랐다. 주인공이 생산직이고 스킬을 이용해 구조물을 만들기도 하며, 던전 생물로 요리를 해먹는 등 힐링물에 가깝다. 실제로 낄낄 웃으면서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세계관 자체는 상당히 어두운 편인데, 워낙 주인공이 밝고 정이 넘치는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다보니 그 주변 분위기도 주인공을 따라 많이 밝게 그려진다. 잘 보면 주위에다가 엄청 퍼주는 거 같은데 그게 호구처럼 안보이고, 오히려 호인처럼 보인다. 주인공이 하는 노가다도 늘 어이없지만 던전의 허를 찌르는 공략이라 유쾌하다. 스토리의 구성은 탄탄하고 필력도 좋다. 거기다가 세계관을 끝도 없이 확장시키지 않고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 복선을 하나하나 회수해가면서 매우 치밀하게 잘 끝맺었다..

소설 리뷰 2022.02.02

[스물여섯번째 리뷰] 파르나르 - FFF급 관심용사 리뷰

이름부터 기존의 웹소설들을 비꼬는 'FFF'급 관심용사이다. 주인공 강한수는 상당히 냉정하고 현실주의적인데, 이를 매우 장난스럽고 빠른 템포로 묘사하여 굉장히 잘 읽힌다. 애초에 작품의 배경이 되는 판타지아 세계가 나사가 어딘가 하나 이상 풀려있긴 한데 나름 그 이유도 잘 설명했다. 클리셰 비틀기를 위한 세상인 거 같기도 하고? 중간중간의 섹드립도 상당히 재밌었다. 비겁한 ㄳ! 그리고 통상적으로 그냥 평면적인 악역으로 나오는 마왕과 그 외 인물들에게도 지성과 각자의 스토리, 대의를 부여해서 주인공과 머리 싸움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주인공을 아군으로 끌어들였다가 가장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파워 인플레가 생기며 스케일이 어어어엄청나게 커지는데, 그만큼 주인공도 어어엄청나게 강..

소설 리뷰 2022.02.01

[스물다섯번째 리뷰] 추공 - 나 혼자만 레벨업 리뷰

최하급 헌터가 재각성을 통해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헌터가 되어 무쌍한다! 뭐 이런 내용인데,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아마 다들 알거다. 암살자가 레벨업에 이어 네크로맨서 직업까지 얻으면서 스탯뻥+물량뻥으로 먼치킨이 되어가는 스토리인데, 문체도 깔끔하고 구성을 치밀하게 해놔서 전개나 배경이 뇌에 위화감 없이 그럭저럭 받아들여진다. 거기다가 평범한 적당히 선 지키면서 자신의 힘을 추구하는 주인공, 평범한 악역, 평범한 주변인물, 평범한 러브라인 등 그리고 그림자 병사들이 귀엽다. 딱히 불편하거나 걸리는 것 없이 책갈피가 술술 넘어간다. 버릴 수 있는 건 모두 버리고 취할 수 있는 건 모두 취한 헌터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만큼만 해라! 성공한다! 헌터물이 어떤 장르인지 궁금하거나 시원시..

소설 리뷰 2022.02.01

[스물네번째 리뷰] 한중월야 - 나노마신 (1부) / 마신 강림 (2부) 리뷰

유명한 나노머신 / 그리고 그 2부 마신강림이다.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 읽고 나서 좀 많이 실망했다. 1부는 죽기 직전의 상황에 극적으로 미래에서 온 후손의 나노머신을 투입 받고 그 나노머신빨로 소교주 쟁탈전에서 승리해나가는 주인공 천여운의 모습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미래로 건너간 천여운이 마교를 다시 일으키고 이계에까지 진입하여 깽판을 치는 이야기이다. SF를 무협에 가미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러한 기연을 얻은 주인공에 맞게 빠른 성장속도를 바탕으로 한 1부 초반 성장스토리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딱히 교육을 받지도 않은 주인공이 타고난 것처럼 냉혹하게 경쟁자들의 팔을 자르거나 단전을 폐해 고구마는 절대 없는 사이다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도 시원시원하고, 전개도 빠른 편..

소설 리뷰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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