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 174

23.01.07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탄화

원래 해운대 미포 내려가던 거리에 있던 음식점인데, 가보고 싶어서 갔더니 갑자기 가게를 옮겨서... 긴긴 휴점 끝에 드디어 가보게 됐다. 장어, 고등어, 닭숯불구이덮밥을 하는 집인데 평에 고등어가 진짜 맛있다고 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워낙 고등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고등어숯불구이는 뭔가 흔하지 않으니까? 원래 알던 기사식당 옆에 생겼는데,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눈에 너무 안띄어서 놀랬다. 생각보다 가격대가 조금 있다. 일식 숯불구이에 솔직히 거품이 좀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이 한 그릇 먹으려고 엄청 기다렸다!! 고등어를 간장양념 바르면서 숯불로 구운 형태였다. 밑반찬은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다 깔끔했다. 그래서 먹은 결과는, 기대보다는 좀 아쉬웠다. 그냥 고등어구이 밥이랑 같이 섞어먹는거랑 ..

맛집 탐방 2023.02.13

23.02.06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타츠타츠

평소에 쿠시카츠가 먹고 싶었는데, 찾다보니 집 주변에 하는 집이 있었다. 평도 괜찮길래 한번 찾아가봄! 보다시피 튀긴 꼬지다. 그 구성은 삼겹팽이말이, 치즈, 닭안심, 돼지안심, 그 외엔 모르겠음. 하이볼이랑 맥주를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뭐.... 너무 기대했나? 정말 튀긴 꼬지 이상의 감상평이 안나온다. 곁들여먹는 게 조합이 괜찮았으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머스타드와 칠리소스라 딱히 그런 것도 없었다. 구운 게 오히려 불맛도 살고 해서 더 맛있다는 느낌이다. 한번 경험해봤으니 됐어! 다른 얘기지만 술집 분위기는 상당히 괜찮으니 그냥 이자카야로 들러보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맛집 탐방 2023.02.12

23.01.25 부산 남포동 동삼정

오랜만에 남포동쪽에 놀러갔다가 2차로 동삼정이라는 술집에 갔다. 친구 말로는 맨날 줄 서거나 예약해야되는 집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 별로 없어서 그냥 먹음. 그리고, 그냥 술이 없다.... 제일 싼 게 15000원 정도인 전통주 시켜야하는 주점이다. 으으 이런 거 감질나서 안좋아하지만 오랜만에 친구 만난 김에 돈 좀 씀. 그래서 안동소주를 시켰다. 그래도 보통 술보다 향도 좋고 깔끔하긴 하더라. 한 병밖에 못 먹어서 근데 감질나! 그래서 요리로는 먼저 한우타르타르를 시켰다. 한우 육회 위에 소스와 치즈를 올린 형태인데, 따로 주는 김부각에 올려서 먹으라고 했다. 바삭바삭한 김부각과 부드러운 육회의 식감 조화가 상당히 괜찮았다. 그리고 소스로 홀그레인 머스타드, 배, 올리브오일, 케이퍼? 그 외에도 ..

맛집 탐방 2023.02.12

[마흔아홉번째 리뷰] 전민희 - 룬의 아이들 윈터러 리뷰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1세대 한국 판타지를 화려하게 꽂피웠던 전민희 작가님의 룬의 아이들, 그 첫편 윈터러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게 중학생 때즈음이지 싶은데, 참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 사이에 개정판도 나와서 정말 깔끔해졌다! 이거 보려고 도서관까지 왔다갔다를 두번함.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룬의 아이들 데모닉보다 윈터러를 높게 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도 그렇다. 높게 친다기보다는 윈터러의 진중한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원래 본작도 충분히 예술의 영역에 있었다고 보는데, 개정판을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정말.... 전민희 작가님 특유의 유려하고 부드러운 문체는 조금 쳐내졌지만, 지금의 문체도 정말 깔끔하다. 중요한 건 조금 아쉽다 싶었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소설 리뷰 2023.02.12

[마흔여덟번째 리뷰] 검미성 - 왕도사전 리뷰

내 취향 저격의 검미성 작가님의 첫 출판 소설인 왕도사전이다. 최근 이 작가님의 모든 소설을 탐독 중이다. 유진성 작가님이 내 유쾌한 부분의 최애라면, 내 음습한 부분의 최애는 검미성 작가님이다. 나와 정말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실 것 같은 작가님. 소설을 읽으면서 별것 아닌 것에도 울고 웃고 이만큼 감정몰입을 한 글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하는 망겜의 힐러 진짜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이 소설은 확실히 작가의 초기작이다 보니 대중의 테이스트에 부합하기 어려웠다고 본다. 확실히 검미성 작가는 후기작으로 올수록 자신의 음습한 자아를 대중이 받아들이기 좋게 써내는 재주가 발전했다. 그치만 내 취향에는 후기작들과는 또다른 맛이 있어 비슷하게 재밌었던 소설. 우선 ..

소설 리뷰 2023.02.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