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바로 그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통칭 '전독시'이다. 연재되던 소설이 현실이 된다면? 내가 그 작품을 끝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라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소설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소설이다. '이야기' 자체가 갖는 힘을 소재로 이용해 이야기를 전개하며, 소설의 주인공이 멸살법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소설에 들어왔는데 엑스트라라니? 그것도 원작에는 없는? 사실 요즘은 상당히 익숙해진 소재지만 이 소설이 그 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무협이나 마피아게임, 배후성좌들의 관계, 도깨비들의 스타스트림 방송 등의 소재를 잘 버무렸다. 이야기 전개도 재밌고 각각의 에피소드도 흥미롭고 깔만한 부분이 거의 없다. 원래 '멸살법'의 주인공 유중혁에 대한 주인공의 애정도 인상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