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 음식을 참 좋아한다. 라멘도 그렇지만 스시, 텐동, 심지어 카레도 한국식보다 일본식을 좋아한다. 그 일본음식 중에서도 상당히 좋아하는 장르가 있는데, 바로 후쿠오카와 삿포로에서 먹었던 스프카레이다. 이건 뭐... 평소에도 카레를 많이 넣어서 거의 카레 2 밥 1 수준으로 먹는 나에겐 그야말로 취향저격이라 할 수 있겠다. 스프카레의 맛을 내 생각에 가장 간단히 묘사하자면, 카레국밥이 되겠다. 진짜 속이 확 풀리는게 이건 한국인이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가 없다. 이 집에는 통닭다리, 슈니첼, 베이컨치즈, 소고기, 해물 등을 토핑으로 올려먹을 수 있는데, 이 메뉴를 다 먹어본 결과 제일 맛있는 건 역시 전통의 베이컨치즈다. 다른 메뉴들은 좀 담백한 느낌이 든다면 베이컨치즈는 그 기름과 치즈가 카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