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레이디로 유명한 김철곤 작가님의 SKT. 처음 읽었다! 일단 다들 잘생겼다는 묘사 밖에 없어서 조금 거부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쭉쭉 읽으니 재밌다. 솔직히 제법 오래된 소설인만큼 문체나 진행에서 올드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걸 커버할 만큼 문장이 유려하고 무엇보다 정의로운 주인공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 정도로 정의로우면 거부감이 들기 마련인데, 중간중간 환기도 잘 시켜줘서 크게 거슬리지 않고 받아들여진다. 역시 정의로운 주인공의 신념이 세상에 받아들여지는 그 과정에서 오는 뽕맛이 있긴 해..... 근데 확실히 드래곤라자를 지금 읽으면 느껴지는 것처럼, 뭔가 올드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지금 읽기엔 조금 많이 지났나 싶으면서도 읽으면 나름 재미는 있는, 그런 괜찮은 작품이었다. 근데 등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