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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8 부산 해운대구 해리단길 요시라멘

두번 갔던 집이다. 옛날에 류센소 본점이 있던 해운대고 바로 앞의 위치이다. 그때는 류센소 참 맛있었는데... 해운대 마린시티 쪽에 있는 야가와 셰프님이 두번째로 내신 집인 것 같은데, 야가와는 리뷰는 안올렸지만 상당히 맛있게 먹었는데 여기는 뭔가 많이 아쉽다. 내가 라멘에 살짝 미친 사람이라는 걸 제하더라도 국물이 정말 가볍다. 진국이 아니라 가루나 전분?을 탄 느낌이 확실히 드는데 그렇다고 가격이 가볍지는 않다. 심지어 진한 이에케는 12000원... 진한 이에케라는데 다른 이에케하는 집들보다 훨씬 묽다. 양파찹은 끝까지 아삭거려서 너어무 거슬리고, 마늘도 가볍게 썰어놓은게 아니고 흩뿌려진 느낌이라 상당히 거슬린다. 국물이 빨갛지만 딱히 맵진 않다. 살짝 얼큰한 느낌이 있어 괜찮았고 말은 이렇게 했어..

맛집 탐방 2024.04.09

[쉰일곱번째 리뷰] 백수귀족 - 데몬 소드 리뷰

백수귀족의 소설은 참 재미있다. 킬더드래곤, 바바리안퀘스트, 지옥과 인간의 대결 등 (제목은 뭔가 대충이지만) 아주 다른 배경과 설정의 판타지들을 아주 흥미롭게 써낸다. 백수귀족의 소설은 전반적으로 현실적이고 비정하며 노골적이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며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그렇다보니 등장인물들이 매우 입체적이고 이들을 소모하는데도 거리낌이 없어 언제 죽어나갈지도 모른다. 장르는 말도 안되는 B급에서부터 아포칼립스물까지 다양한데, 언제나 느끼는건데 문장에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 나쁘게 말하면 미사여구가 없고 간결하다 할 수 있는데, 괜히 현학적인 것보다는 백만배는 낫다. 바바리안퀘스트를 극찬한 적이 있는데 이번 소설은 그러한 현실적인 전개에 멍청한 주인공과 B급 유머를 섞..

소설 리뷰 2024.04.08

24.03.21 부산 전포동 / 광안리 치킨버거클럽

맨날 술 먹고 포장해오는 곳이라 이쁜 사진이 잘 없네... 부산 치킨버거 끝판왕이라고 자주 이야기가 나오는 치킨버거클럽이다. 현재 전포동에 하나 광안리에 하나 운영되고 있으며 둘다 여러번 먹어본 결과 맛은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둘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해보시면 될 것 같다. 여타 다른 치킨버거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두툼한 닭다리살 패티를 매우 바삭바삭하게 튀겨 튀김 퀄리티부터가 좀 다르다. 거기에 이 집만의 특징이라 하자면 내쉬빌핫소스인데, 핫소스라고 하면 일단 쫄 사람이 많겠지만 그렇게 맵지 않고 신라면 정도 맵기에다 전체적으로 매우 느끼하다보니 매운 게 잘 안느껴진다. 신라면도 잘 못먹는 대표적인 맵찔이인 나도 그렇다! 내쉬빌핫소스는 카이옌페퍼랑 파프리카가루로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견디기 힘들 정도의..

맛집 탐방 2024.04.07

[쉰여섯번째리뷰] 어두운글 - 양과 늑대의 요람 리뷰

요즘 웹소설보다 문학적인 느낌의 특이한 제목이 눈길을 확 끌어 읽게 된 소설이다. 제목의 양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 늑대는 인간의 몸으로 초인의 힘을 내는 또다른 인종을 뜻한다. 늑대들은 힘이 강하지만 그만큼 자제력도 약해 지하도시에 격리된채 살아간다. 얌전히 격리되어있는 이유는 늑대도 총 맞으면 얄짤없기 때문! 따라서 굳이 분류하자면 파워밸런스가 어느 정도 현실적인 로우파워 어반판타지 정도라고 하겠다. 이 이야기는 지하도시로 납치되고 나서야 자신이 늑대란 걸 알게 된 '교수'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물론 주인공이니 언젠가는 강해지겠지만 처음부터 무쌍을 찍지는 않고 1부는 거의 교수의 자기 몸과 지하도시에 대한 적응기 정도로 흘러간다. 1부가 돌아보면 참 촘촘하게 짜임새도 좋고 처음 보는 환경에 떨어진 교..

소설 리뷰 2024.04.07

[쉰다섯번째리뷰] 글쟁이s - 마왕은 학원에 간다 리뷰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여러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거의 신경을 못썼는데, 웹소설은 짬짬이 읽고 맛집은 계속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도 엄청 바빴는데 이제는 많이 괜찮아져서 좀 쉬는김에 짧은 글이라도 계속 안쓰다보니 문장 구성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막 그래서 다시 바빠지기 전까지는 1일 1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며칠이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글쟁이S의 최신작 마왕은 학원은 간다이다. 글쟁이s는 솔직히 딱히 선호하는 작가는 아니다. 여러 논란도 그렇고 구성도 예상못한 드리프트를 자주하는 편이라... 그래도 검증된 사료이긴 한게 확실히 어느 수준 이상의 글을 쭉쭉 써내는 편이다.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이나, 리뷰는 안썼지만 사상 최강의 보안관을 읽으며 쭉 그렇게 생각해왔다. 아무튼 이 소설 ..

소설 리뷰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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