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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 73

[예순일곱번째 리뷰] 후로스트 - 은둔형 마법사 리뷰

요즘 참 재밌게 보고 있는 후로스트 작가님의 첫 작품 은둔형 마법사이다. 첫 작품인데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첫 작품이다보니 설정을 조금은 부자연스럽고 과하게 푸는 느낌이 좀 있다. 그렇지만 하나의 세계를 정말 고민을 많이 해서 창조해낸 티가 나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고, 후속작에서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이니 후속작 변방의 외노자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소설은 윤민준이라는 어린 아이의 가슴에 채널이라는 씨앗이 심기며 시작된다. 이 채널은 다른 세계로의 입구라 할 수 있는데 한 세계를 수호하는 구도자라는 존재가 생명체에게 심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채널이 완전개방되면 숙주는 통로의 고기 장식이 된 채 억겁의 시간을 유지해야하는데, 다행히도 윤민준에게는 어떻..

소설 리뷰 2024.05.07

[예순여섯번째 리뷰] 시저디 - 무림학관 전설의 기수가 되었다 리뷰

자주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최근에 지금까지 리뷰 올렸던 소설들 다시 읽고 리뷰 리뉴얼하느라 좀 오랜만이다. 하루에 각 잡고 읽으면 200화 소설 네다섯개는 읽는 편인데 올린 게 생각보다 많고 초반 글들이 포맷도 그렇고 다듬을 부분이 많아서 오래 걸렸다. 이제 다시 하루에 글 하나씩은 올려야지! 아무튼, 이것도 옛날에 읽었던 소설이지만 최근에 다시 읽고 리뷰하게 되었다. 나름의 인기를 끌었던 '무림학관 전설의 기수가 되었다'이다.  정통무협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1화부터 못견딜 것이다. 현경의 고수가 한둘도 아니고 열명 단위로 쏟아져나오고 여러모로 설정 구멍들이 많다. 이 소설의 고유한 설정이라고 하면 뭐 할말은 없긴 한데, 우리가 지금까지 받아들여왔던 무협들의 설정과 괴리가 너무 큰 것은 어쩔 수가 ..

소설 리뷰 2024.05.05

[예순다섯번째 리뷰] 검미성 - 게임4판타지 리뷰

작가님 최근 작품 중에 가장 평이 안좋은 게임4판타지이다. 사실 난 이것도 정말 재밌게 읽긴 했는데.... 소설은 히키코모리인데 반신인 소드마스터에 엘프 왕자인 가온이 최근 열중하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을 주무대로 진행된다. 일단 소설 설정부터 조금 이해가 안될 것이다. 소드마스터인데 왜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가상현실게임이나 하고 있나? 물론 작가님 특유의 특출난 능력의 고구마 주인공의 연장선이라 보는 게 옳고, 여기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했다. 초반부는 상당히 재밌다. 아스라는 세계로 게이트가 열린 게 100년 전이라 세계대전 등 여러나라의 역사가 꼬여있다. 거기에 공산국가가 된 언데드들의 연방, 한 사람의 무력이 모든 걸 압도할 수 있기에 민주주의를 비웃는다던지 여러 설정들을 고심해서 짠 티가 난다. 그..

소설 리뷰 2024.04.18

[예순네번째 리뷰] 컵라면. -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리뷰

무림서부의 작가인 컵라면의 전작이다. 이 작품도 제법 인기를 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다음 작품이 초대박을 내버려서... 그래도 충분히 재밌다는 건 변함없다. 게임빙의물로 그 중에서도 야만전사물이다. 다행히도 캐릭터를 만들 때 난이도는 쉬움에 온갖 DLC까지 떡칠한 덕분에 주인공은 단순한 힘만으로도 이세계에서 날아다닌다. 보통 게임빙의물에서는 세계에 대한 지식들로 기연을 독점하고 보스의 패턴을 미리 알고 거기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데 그와 대조되는 전개방식. 주인공은 그 강력한 무력을 바탕으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여러 일들에 휘말리고 또 뚝배기를 깨나간다. 등장하는 적들은 생각보다 대사가 많다. 뭔가 풀어내지 않은 설정이 여러개 있는 것 같지만 우리의 야만전..

소설 리뷰 2024.04.16

[예순세번째 리뷰] 퉁구스카 - 납골당의 어린왕자 리뷰

나는 게임소설을 안좋아하는 편이다. 소설 내용에 몰입하다가 아 그래봤자 게임이잖아하고 순간적으로 자각하는 순간이 오면 몰입이 다 깨져버리기 때문이다. 달빛조각사에서 특히 심했는데, 죽으면 심지어 게임에서도 금방 부활하는 세계관에서 너무 비장한 분위기가 나오면 금방금방 몰입이 풀려버렸다. 소설 자체가 현실이 아닌데 무슨 현실이랑 게임을 따지냐하면 반박할 수 없지만, 그냥 내 기분이 그래! 근데 이 소설은 조금 논외인 편이다. 가상현실게임, 좀비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물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는데, 가상현실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현실의 주인공 몸은 팔려서 통속의 뇌 신세이고, 이 가상현실 세계를 유지하는데에도 돈이 필요해서 게임 스트리밍으로 돈을 벌지 못하면 뇌조차 폐기당하기 때문에 정말로 목숨..

소설 리뷰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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