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다!!! 주인공 유릭의 성격이 무식한 무투파 야만전사가 아니란 점이 호감이다. 도끼! 죽인다! 하면서 쌍수에 도끼 들고 휘두르는 근육뇌 야만인 캐릭터는 질릴 때도 됐지. 주인공 유릭은 계속해서 자신에 대해, 세계에 대해, 사후에 대해 그리고 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특히 신에 대해 고민하는 유릭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서술이 정말 좋았다 전사이면서 탐구자, 모험가의 적성을 갖춘 셈이다. 싸움은 워낙 타고난 육체로 잘하는 거긴 한데 뭐. 살짝 먼치킨물적이긴 하지만 소설은 이런 맛이 있어줘야지! 그리고 작가의 기본 필력이 매우 좋은 거 같다. 장면과 전투 연출이 정말 좋고 전투씬에서의 긴박감이 살아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주변인물들 하나하나가 캐릭터성이 다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의 지성을 돋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