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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 72

[서른여섯번째 리뷰] 윤현승 - 하얀 늑대들 리뷰

윤현승 작가님의 불후의 명작, 하얀 늑대들을 오랜만에 읽어봤다. 사실 전에 읽은 건 오리지널이라, 개정판은 조금 다르다지만 읽으면서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다. 아니면 전에 개정판을 읽었던걸까...? 어쨌든, 여러가지 면에서 기존의 소설들과 달리 정통 판타지로 회귀함과 동시에 약한 주인공을 내세운 틀을 탈피한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오랜만에 읽어도 정말 재밌었다. 완벽한 기승전결과 다양한 주변인물들의 전개가 어우러져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캐릭터들도 매력 넘쳐서 흡입력이 있다. 단점을 굳이 언급해보자면, 주인공 카셀이 어쩔 수 없이 뒤로 갈수록 비중이 작아진다는 것과 등장인물들의 강해지는 과정이나 강함이 재능주의라 확확 강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나름의 세계관이라고 생각하면 납득할만하다. 오..

소설 리뷰 2022.02.25

웹소설 추천 리뷰 및 별점 정리 (~24.04.18)

먼저 이 별점은 제 개인적인 기준일뿐이며 저는 여러분의 취향과 선호도를 모두 존중한다는 것을 밝힙니다.별점 기준은 대략 이렇게 설정했다.4.9 ~ 5.0 : 완벽에 가까움4.6 ~ 4.8 : 올타임 레전드누구나 명작으로 인정할 수준의 레전드 소설들.4.1 ~ 4.5 : 인간계 최고수준, 명작누가 봐도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이야기 구성도 정말 탄탄하여 계속 반복해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소설들.3.1 ~ 4.0 : 챙겨보면 좋을 소설, 수작장르를 개척했다는 의의가 있거나, 아쉬운 점도 있으나그 장르 내의 재미를 최대한으로 끌어낸 소설들.2.1 ~ 3.0 : 킬링타임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3초에 1페이지 정도 속도로 쉭쉭 넘기면서 뇌 비우고 보면 볼만하다1.1 ~ 2.0 : 읽을수록 시간이 아까워지는 소설..

소설 리뷰 2022.02.19

[서른다섯번째 리뷰] 임경배 - 이계 검왕 생존기 리뷰

카르세아린의 작가로 유명하신 임경배 작가님의 작품이다. 난 안 읽어봄. 사실 웹툰 보고 소설 봐봤다. 다 읽고 든 생각은, 웹툰이 훨 재밌다. 사실 이 소설도 초반부는 상당히 재밌는데, 중반부 가면서 힘이 확 떨어진다. 웹툰은 중반부를 안가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전개가 웹툰이랑 소설이랑 많이 다르니 다른 작품이라 봐도 될 것 같다. 초반은 확실히 흡입력 있고 왕도적인 먼치킨물 전개를 이어가면서 주변인물들도 잘 활용하는 모습이 좋았다. 중반 이후에 고구마를 제법 먹이는데 끝까지 가면서도 사이다는 그리 시원하게 나오질 않는다. 이게 엄청 답답한 부분. 클리셰 비틀기를 시도한 게 조금 보이는데, 요즘은 클리셰를 비트는 게 클리셰가 되어버린 세상이라... 특별한 우수한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다. 세계관은 상당..

소설 리뷰 2022.02.18

[서른네번째 리뷰] gandara -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리뷰

범람하는 성좌 / 탑 설정 채용한 흔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소설이 그 장르의 선구자라고 한다. 주인공 이호재가 운 없이(?)도 헬난이도의 탑을 등반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다.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는 것이나, 다른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인칭을 바꿔가는 것이나, 점점 미쳐가고 피폐해져가는 이호재의 심리묘사나 그 와중에도 너무 처지지 않도록 환기해주는 주변인물들과 시점 변경은 정말 절묘하면서도 감탄이 나오는 수준이다. 내가 처음 읽은 튜토리얼 설정의 소설이 이거라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특히 주인공이 나중에 탑을 벗어나 각성하는 부분과 외전에서 도플갱어 스토리, 그 외 시점을 바꿔가며 서술하는 파트에서는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렇게 사건시점과 인물시점을 자유자재로 ..

소설 리뷰 2022.02.15

[서른세번째 리뷰] 백수귀족 - 킬 더 드래곤 리뷰

백수귀족 작가님의 후기작인 바바리안 퀘스트를 상당히 재밌게 읽어서, 전작 중 가장 유명다는 킬 더 드래곤도 찾아읽게 되었다. 바바리안퀘스트에서도 두드러지는 장점이자 특징인데, 주변인물들이 멍청하지 않고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바바리안 퀘스트와는 조금 다르게 인물들을 인정사정없이 조금은 맥 빠지게 문장 하나로 퇴장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히려 현실적이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삭막한 세계관 묘사와 심리 표현이 인상적이다. PTSD에 가까운 심리상태에 시달리는 주변인물들을 잘 묘사했다. 소재도 SF 밀리터리? 라는 느낌의 흔치 않은 소재라 새롭다. 그리고 기승전결이 뚜렷해서 이야기가 완결되었다는 느낌이 확 든다. 여러모로 뛰어난 작가님이라는 걸 다시 한..

소설 리뷰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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